미팩토리 돼지코팩, 여름 모공 관리 시작
올 여름은 더위가 부쩍 일찍 찾아온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 입에서 벌써부터 더우면 진짜 여름엔 어쩌려고 이러냐
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내 입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장마가 되면 한 풀 꺽이겠지만
장마 때는 또 나름대로 습하거나 비맞거나 하는 점이
좋지만은 않는다.
최근 올라간 온도 때문에 얼굴이 모공이 활짝 열린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는 모공이 크든 작든 신경은 안쓰고 있다가
자외선이 심해 썬크림을 바르고 다니는데
썬크림을 바르니 티가 확 나는 것이었다.
모공의 크기가 심하다고 느껴졌다.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고 몇번 사용해 본적 있는 코팩을 주문했다.
미팩토리 3단 돼지코팩이다.
예전에는 귀찮아서
그냥 1단계와 3단계를 무시하고
2단계인 피지를 뽑아주는것만 했는데
그렇게하면
1단계에서 해주는 모공을 열어주는 작업이 스킵되서 피지가 잘 안뽑히고
3단계에서 모공을 닫아주는 작업이 스킵되서 추후 더 많은 피지가 생성되고
모공은 더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1~3단계 모두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벌크업 된 양으로
충분히 여름 내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예전에는 있어도 귀찮아서 안 썼지만
올여름은 모공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었을 땐 귀찮아서 스킵했던 것들이
나이를 먹을 수록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거 같다.
1세트의 구성은 총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단계에서는 피지를 부드럽게 해준다. 다음 단계를 위한 작업이다.
2단계에서는 부드러워진 피지를 강력한 흡착팩으로 뽑아준다.
3단계에서는 피지가 빠져나온 모공을 진정시키고 다시 수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STEP1 에서는 세안을 하고 난 후 하는게 좋다.
STEP2 에서는 따듯한 물을 코에 충분히 묻혀준 후 부착하는게 좋다.
STEP3 에서는 미리 냉장고에 넣고 STEP2 가 끝나면 시원하게 붙혀주는게 좋다.
세안을 마친 상태에서 피지가 잘 나올 수 있게 부드럽게 해주는 팩을 붙혀준다.
기본 5분 이상 부착하고 있어야하지만 부착시간이 길수록 효과적이다.
첫번째 팩은 보통 7~8분 길면 10분동안 부착한 후
두번째 팩을 부착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따듯한 미온수로 코를 골고루 적셔준다.
빠르게 건조되며 피지를 흡착하기 때문에
물은 조금 묻힌다면 제거할 때 조금 아플 수 도 있다.
일주일에 1~2회 하며 모공 관리를 해주라는데
일주일에 1회정도가 적당한거 같다.
피지가 생성 될 시간도 줘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뽑힌 피지가 있던 자리는 지금
모공이 활짝 열린 상태일 것이다.
바로 다음 3단계 팩을 부착하여
열린 모공을 닫아줘야한다.
냉장고에 넣어 둔 시원해진 마지막 진정 팩을 꺼내서
바로 코에 부착해준다.
시원함을 느끼며 모공이 서서히 닫히는 느낌이 들것이다.
이미 수 년간 열어놓고 수 많은 피지를 양성해온 코라서
한 두번의 코팩으로 쉽사리 모공이 작아지진 않는다.
모든 일은 단기간에 되는 일이 없다.
코 모공 관리 또한 단기간에 끝낼 생각은 없다.
꾸준하게 관리하면서 모공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런데 귀찮은거 귀찮은거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거울을 봐라
넓어진 모공을 볼 때면 코팩을 안할 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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