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싫은데 써야한다.
글을.
써야하는 글을 너무 많이 생각해놔서 그런가?
재미로 하려는 일이 정말 일이되서 그런가?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을 또 쓰려고 하니 하기가 싫다. 이런 젠장.
뭐부터 써야할지 어떻게 써야할지
또 이리저리 생각하다보면 시간은 이미 훌쩍 가있고
이미 가버린 시간을 보고있자니 오늘은 아닌거 같고
내일 써야지하면서 딴짓하고 있자니
그냥 오늘 쓸껄 하고 자빠져있네
그래.. 오늘은 이 글이라도 쓰자 ㅋㅋ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ㅋㅋ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얼마나 했다고 권태라는 감정이 온건가?
미쳐버린건가?
아무래도 둘다 맞는거 같다..
그래도 사진하나 넣고 싶은데...
마땅한 사진을 뒤져봐야겠다..
사진 뒤지다가 뒤지겄다.
어제도 어김없이 운동을 했다.
허리도..어깨도.. 정말 회복이 안되는 고질병이 되었다;;
그런데 어제 풀업을 하고 나도 모르게 손바닥을 쫙폈는데
엄지손가락 힘줄이 확땡기더니 끊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고종수 세레머니 후 부상당하는 느낌...
느낌이 왔다. 쉽게 회복되지 않을거같은...
당연히 풀업바를 잡을 수 없었다..
저 부분이다.
아니 원래 그냥 몇 글자 끄적이려고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사진까지 첨부하면서 쓰고있다.
아쓰기 싫어
아니 쓰기 싫은게 아니라..
제대로 쓰고 싶어..
그래서 쓰기 싫어..
그래서 헬스장갑을 어떻게 다르게 돌돌 말아서 엄지손가락을
고정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렇게하고 자고 있었났더니
신기하게도 똑같이 아팠다.
뻘짓.
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개뻘짓이였다.
내일은 아주 양질의 포스팅을 쓸 수 있도록 일찍 휴식을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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