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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Life

인형뽑기 어플로 갤럭시 탭 A 8.0 득템!

by parkfam 2020. 6. 11.

인형뽑기 어플로 갤럭시 탭 A 8.0 득템!

 

몇일 전 동생이 인형뽑기로 테블릿을 뽑았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가져오라고 했더니 배송중이라고해서 뭔소린가 했더니

인형뽑기 어플로 뽑았다고 한것이다.

 

무슨 말인가 싶어서 캡쳐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오 정말 배송중이고 그동안 가끔씩 집으로 인형이 배송된게 이거때문이였구나..

인형뽑기.. 최근까지만해도 핫하게 눈에 띄게 많이 생겨났다가

요즘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

그런데 그것을 어플로까지 만들어서 하고 있다니..

 

 

필자는 조금더 알고 싶은 마음에 여러장 캡쳐본은 요구했다.

우선 인형뽑기 어플에서 뽑은 경품들이 직접 택배로 오는것으로 봐서

현금(캐쉬)을 충전해야 게임이 실행되는거 같았다.

 

여기에 또 엄청난 돈을 썼을지도 모른다..에휴...

 

 

실제 플레이 화면인거 같다.

게임 그래픽이 아닌 그냥 인형뽑기 기계 안을 사진 찍어넣은것처럼 되어있는데

어떤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삼성 갤럭시 탭 A 8.0을 뽑기 위해서 7번 공을 뽑아야하는데

1등인 7번 공은 이미 SOLD OUT되어버린 상태인거 같다.

이걸 내 동생이 뽑다니...

 

 

1등도 아니고 히든볼이였다.

오우 내 동생 재능 발견인가..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내가 요즘 생각하는대로 그래도 이루어진다.

진짜 이건 신기해서 잠깐 쓴다.

최근에 태블릿을 알아보고 있었다.

내가 태블릿을 알아본 이유는 단순히 종이노트 대신으로 사용하려고했다.

(점점 그 사용도를 높여가려고 했음.)

그래서 알아봤던게 아이패드였는데

필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갤럭시였고 기타 애플제품을 사용하는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그냥 끌렸고,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애플제품을 구입하려고했다.

 

 

하지만 갤탭A8.0이 진짜 와버렸고,

굳이 고가의 태블릿이 필요없어진 상태이다.

물론 여러가지면에서 아이패드가 훨~씬 좋긴하다. 하지만

필요성에 맞춰 사용해야지 단순 필기와 메모만 하려고했으니

삼성 갤럭시 탭 A 8.0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딱 생겼으니.

 

하지만 아직 내 소유가 아니다.

지금부터가 고도의 작업이 필요한 단계이다.

 

내 동생은 어차피 갤럭시 탭A8.0 이라는 태블릿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달라고하면 절대 주지 않는다.

동생이 쓰지 않더라고 필요없더라고 절대 주지 않는다.

 

협상의 기술이 필요한 때이다.

자짓 협상을 한답시고 말실수를 범하면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깠다.

박스를 깠다.

더이상 까면 안된다.

하지만 조급해하지마라.

아직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간게 아니다.

여기서 조급한 마음에 말을 많이하게 되면

갑과 을을 명확히 나눠질것이다.

 

동생이 이것이 있어서 쓸모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지 않는 모션을 취해야한다.

최대한 관심없는 척

"나도 그거 필요없어~ 그냥 너 써"

 

사실 도박이지만 높을 확률로 나의 승리를 점칠 수 있는 멘트이다.

 

 

이런.. 더이상 까면 안돼...

거기서 멈추라고.. 내가.. 내가 까야해...

 

나도 결국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협상에서 불리한 멘트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뭐 먹고 싶은거 없냐?

용돈 필요하지 않니?

여름인데 옷 사줄까?

 

비록 협상가로서 좋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지만

동생의 마음은 산 것 같다.

다행이 동생은 주말에 아직 미개봉인

삼성 갤럭시 탭 A8.0 을 가지고 온다고 했다.

 

하지만 온전히 갤탭만 쟁취하는것은 실패했다.

보상으로 저녁밥+용돈을 주기로했다.

 

근데.. 갤탭A8.0 가격 알아보니..

그돈이 그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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