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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기로 유명한 몰스킨 다이어리

by parkfam 2020. 5. 21.

비싸기로 유명한 몰스킨 다이어리

이걸 내돈주고 사다니 미쳤네.

 

다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겠죠?

저도 요즘 이것저것 

 

코로나때문에 일자리도 없고 힘들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을 전환하니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그런데 안하는게 문제)

 

지금 지원금도 나오고

사실 넉넉하게 주는건 아니지만

주는것에 감사해야죠 ㅠㅠ^^

(그래도 뭔가 적은건 맞음...)

 

저는 사실 올해 4월부터 단독세대에서 다시 가족과 함께 살기 시작해서

세대주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못받겠거니 했는데

지원금 대상에서는 아직 단독세대로 되어있어서

40만원을 신용카드를 통해 받았어요~!

 

 

 

신나는 마음으로 어디에 사용가능한지 알아보니

은근히 거의 대부분 사용가능하면서

은근히 거의 대부분 사용못하네요 ㅠㅠ

 

일단 서점이 된다고해서 구입하고싶은 책을 가서 찾아봤는데

원주에서 크다고하는 서점 2곳을 다 가봤지만

제가 사고싶은 책은 없길래...

 

예약주문하고 다른 책을 찾던중 추천받은 더 해빙이라는 책을 고르고

서점에서도 문구류 등 잡다한것들을 많이 팔길래 간만에 쇼핑좀하고 고른게

 

 

바로 요 녀석

가격표가 안 붙어 있었지만 몰스킨이라 비쌀거라는걸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겁이 나지 않았다.

나에게 40만원 지원금이 있으니까 ㅎㅎ

 

 

사실 이 몰스킨은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였다.

급하게 필요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매번 자금에 쪼들려 싸구려 1000원짜리 노트만 고집하던 나에게

몰스킨 수첩을 쓸 수 있는 기회는 이번뿐이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만한 가치를 선물해줄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나또한 이 수첩에 그만한 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런 생각을 마치고나니 아직 구입하지도 않았지만 깊은 기대감까지 들었다.

 

이런 생각을 마치기 기존에 사려고 책과 함께 쥐고있던 만원짜리 수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결제를 하기 위해 카운터로 갔고

나는 재차 알바생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에게 물었다.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용가능하다는 말을 듣고는 카드를 꺼냈다.

 

오ㅜㅗ우 책보다 비싼 뭣도없는 수첩이

지원금이 아니였으면 타격이 컸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원금에게 많이 고마웠다.

 

 

 

이런 아무 노말하니 짝이 없는 다이어리가 2만원이고

나는 그 2만원보다 더 큰 가치를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니 근데 결제를 하고 나서 보통 바로 지원금으로 결제했다고 뜨는데

여기는 희안하게 안떠서 기다리는데 계속 안뜸..

알고보니 그냥 내 돈으로 결제..

이미 다 뜯고 그래서 환불안됨..

그냥 환불 안할 예정.

알바생한테 낚임..

 

그래도 오히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내 돈주고 언제 사보고

진짜 내 돈주고 샀으니 더 가치 있게 써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별 쓸데없는 스티커 한장 들어있구요.

 

 

이걸 언제 다 읽냐 읽다가 ㄷ

아니다.

참. 아무것도 없는 수첩하나에 정성스럽게 써놓은 설명서

 

아무튼 난 이 다이어리의 가치를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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