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맛집 : 착한낙지 먹고 화끈하게 스트레스 풀자 !
평소 매운걸 못먹는 사람이여도
꼭 땡기는 날이 있다.
바로 스트레스 받은 날 땡기는 음식이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매콤한게 땡긴다.
오늘도 역시나 간판을 못찍었다.
메뉴부터 간다.
별거없다.
많아보여도 어차피 먹는건 낚지덮밥
가격이 계속오른다.
사실 나는 가성비면에서 이곳을 자주 찾진 않는다.
만원에서 12,000원이 되었을때 큰 실망을 했다.
그렇다고 체감상 달라지는게 있는 것도 아니였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낙지가 더 땡긴다.
전략인가..
기본 반찬 심플하며
낙지의 매운맛을 완화시켜줄수 있는 녀석들로 구비되어 있다.
내부는 넓고 사람들은 많다.
낙지가 먹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건지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매운 음식은 건강에 좋지 않은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이 땡기고,
스트레스를 안받자니
요즘같은 시대에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없다.
결국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를
우리의 건강에 좋지 않은 자극적인 음식으로
풀려고 하니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겠다.
오우오우
낙지 덮밥을 주문했는데 처음엔
문어가 나온줄 알았다.
여태까지 내가 먹었던 낙지는 새끼낙지였던가
어디서 잡아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크라켄을 잡아오신거 같다.
이거 낙지의 빨판이 아니다.
탈낙지 빨판이다.
저기에 한번 잡히면 내 힘으로는 뗄 수 없을거 같다.
나도 모르게 음식앞에서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다.
만약 살아있는 이녀석을 만난다면
나는 금새 지렸을것이다.
이런게 패기인가.
먹기 좋게 자르고 나니 식감이 돋았다.
침샘에서 모아두었던 댐의 문을 개방하듯
입안 한 가득 맑은 침이 고였다.
드디어 입안에 있는 청정1급 아밀라아제와
캡사이신 섞인 붉은 문아발의 만남의 성사되기 일보직전
나는 이 맛있는 낙지덮밥은 먹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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